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기부채납 건축물에 대한 사전기획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체계를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기부채납 공공건축물 건립 협의회’를 구성,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공공 건축물 계획 ▲시공 적정 여부 등을 수시로 자문 받으며, 정비계획 결정고시 후 ‘시설 운영계획’을 수립 및 관리하도록 해 기부채납 건축물 관리에 건물 운영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설계 공모’를 통해 구민의 요구를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설치비용 보다 낮은 품질의 건축물을 기부채납 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시설 설치비용 검증’을 철저히 수행해 공공성 및 건축물 품질향상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시설용도의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요구사항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부채납건물 관리에 대한 절차적인 부분을 제도화할 것”이라며 “설계, 운영,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구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에 따르면 용두5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기부채납된 ‘동대문 구민행복센터’는 지난 2014년 도서관과 어린이집으로 용도 결정됐지만, 2021년 준공 시점에는 지역 여건상 공공도서관 운영이 불가해 도서관이 아닌 어르신일자리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이 들어섰으며 일부 공간은 수개월 간 공실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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