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가 오는 3월 17일(금)부터 5월 16일(화)까지 2개월 간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를 단계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면제 기간 동안 교통량 등을 분석해 도심 진입 차량 억제와 혼잡 완화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터널의 혼잡통행료를 단계적으로 면제하기로 한 서울시는 3월은 외곽방향, 4월은 양방향 면제를 예고했다.
우선 1단계로 3월 17일~4월 16일까지 1개월간은 도심에서 강남방향(한남대교)으로 징수하던 혼잡통행료가 우선 면제된다. 이후 2단계로 4월 17일~5월 16일까지 1개월간 도심과 강남방향이 모두 면제된다.
따라서 남산 1·3호터널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는 요금을 내지 않는 토요일 및 공휴일처럼 서행하면서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단, 일시 면제 기간이 끝나는 5월 17일부터는 현재처럼 양방향 모두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서울시는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가 주변 도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일시정지’ 기간 서울 TOPIS 교통량 및 속도자료를 일자별로 추출해 결과를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살펴볼 자료는 우선 해당구간인 남산 1·3호 터널과 인접 우회도로인 소월길과 장충단로 교통변화를 살펴보고, 아울러 종로, 을지로, 퇴계로 등 도심권 주요 간선도로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본다.
시는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도심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교통수요관리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남산 1·3호 혼잡통행료 유지 및 폐지에 대한 정책 방향을 ’23년 연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행은 혼잡통행료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정책효과를 확인하고, 도심권 교통 수요관리 정책을 재편하는 보기 드문 시도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회적 실험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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