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 살아있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전설로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장 전후반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의 희비는 잔인한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양팀의 에이스인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으나, 프랑스의 2번 키커와 3번 키커가 각각 골키퍼의 선방과 실축으로 막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에 이어 파울로 디발라, 레안드로 파레데스, 몬티엘이 모두 성공시키며 월드컵 우승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36년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우승 이후 20년만에 남미팀으로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세계 축구의 전설로 남을 수 있게 됐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의 라리가 우승을 비롯해 스페인 국왕컵 7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파리 생제르맹서 2021~22 리그앙 우승, 20세 이하(U-20) 대표팀서 세계 청소년선수권 우승, 2008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이어 마침내 월드컵까지 들어올린 메시는 이제 더이상 이룰 것이 없는 레전드가 됐다.
이밖에도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FIFA 골든볼을 두 번이나 받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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