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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 출시...현대적으로 재해석
조선왕실 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 출시...현대적으로 재해석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2.0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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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 (사진=문화재청)
조선왕실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 (사진=문화재청)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조선왕실 전통화장품을 연구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이 출시된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7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연구해 출시하는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을 처음 공개한다.

화협옹주는 조선시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이로, 11세인 1743년 훗날 영의정을 지낸 신만의 아들 신광후와 혼인했고, 20세에 홍역으로 사망했다.

화협옹주묘(남양주시 삼패동 소재)에서는 옹주가 생전에 사용한 화장품 용기(9건-갈색고체 5건, 액체류 2건, 백분 1건, 적분 1건)를 포함한 47건 93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옹주의 화장도구와 화장품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됐고, 2019년 국제학술대회와 특별전시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이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코스맥스와 함께 2020년 ‘화협옹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의 성분분석을 통해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옹주의 화장품은 용기를 조선 청화백자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별도의 화장품 용기에 담아 이번 공개행사에서 선보인다.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작년에 출시한 ‘고운 손크림과 입술연지 셋트’, ‘고운 손크림 단품’에 이은 본격적 제품의 첫 출시라고 할 수 있다.

'화협옹주 도자에디션' 엽서와 '화협옹주 미안고_연고'(좌측하단), '화협옹주 미안자기_괄사'(우측하단)
'화협옹주 도자에디션' 엽서와 '화협옹주 미안고_연고'(좌측하단), '화협옹주 미안자기_괄사'(우측하단) (사진=문화재청)

제품명은 ‘화협옹주 미안고&미안자기’로 연고(밤·balm)형태의 얼굴 보습용 화장품인 미안고는 동백나무씨기름(오일)과 당호박씨기름, 쌀겨기름 같은 전통재료가 함유됐다. 또한 같이 출시되는 얼굴을 마사지하는 도구(괄사)인 미안자기는 청화백자 재질이다.

이 제품의 용기 디자인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미술공예학과 이정용 교수팀이 맡았으며, 코스맥스 디자인팀과 공동디자인 특허출원(2건)과 등록(1건)을 마쳤다.

조선왕실 화장품을 K-뷰티로 되살려낸 의미가 있는 만큼 고풍스러운 청화백자로 제작된 용기는 200년 전 조선의 옹주가 사용한 고급스러운 왕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앞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 위탁판매를 맡아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상품매장(아트샵 ‘사랑’)과 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온전히 발굴된 조선시대 화장품 유물을 토대로 보존처리, 재질분석, 성분확인, 화장품 내용물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해 당시 화장품에 사용된 재료에 대한 과학·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담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립고궁박물관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상표화 및 상품화, 전통문화산업진흥을 위한 민·관·학 협업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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