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이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20여 편의 영화들과 경쟁하게 된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영화제로 홍상수 감독은 2016년에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이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감독상인 은조개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2017년에 ‘그 후’로, 2020년에는 ‘도망친 여자’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부문에 초청되었고, ‘도망친 여자’가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또한 ‘탑’은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어, 홍 감독의 영화는 12번째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탑’의 출연진은 홍감독의 이전 작품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권해효·이혜영·조윤희·박미소·송선미·신석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2021년 가을에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촬영되었으며, 제작실장에는 배우 김민희가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음달 8일부터,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이후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탑’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올해 하반기에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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