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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숲 일대 ‘문화·관광 타운’ 조성”
[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숲 일대 ‘문화·관광 타운’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5.0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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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 최대 숙원이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확정됐다. 이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난 수십년 간 소음과 미세먼지, 공장을 드나드는 대형 레미콘 차량이 야기하는 교통 체증과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사실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는 이같은 주민 숙원 해결을 뛰어넘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따라 이제 성동구는 ‘마용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 ‘탑5 자치구’ 등을 뛰어 넘어 서울시 최고의 자치구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부지에 단순히 필요 시설에 대한 독자적인 개발로는 절대 이뤄낼 수 없다. 인근 서울숲과 수변공간 등을 넘어 성수동과 성동구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도시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점에서 지난 1일 성동구가 발표한 ‘4개 타운’ 조성과 ‘5대 거점’ 발전 방향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4개 타운 조성은 ▲비즈니스 타운 ▲행정타운 ▲교육타운 ▲문화ㆍ관광 타운과 ‘5대 거점’은 ▲왕십리광역중심 ▲성수지역중심 ▲서울숲 일대 ▲물재생센터 일대 ▲금호·옥수 지구중심 등이다.

그 중심에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활용 방안이 담겨 있으며 구는 삼표레미콘 부지를 서울숲 문화 중심의 ‘문화ㆍ관광 타운’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향후 공장부지 개발에 대한 도시계획 사전협상이 추진되면 개발 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의 필요시설을 충분히 조성할 수 있어 서울시 최고의 자치구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대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각 거점별로 제시한 발전방향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각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동구 5대 거점 발전계획
성동구 5대 거점 발전계획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과정과 소감은.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는 성동구의 가장 오래되고 추진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숙원 사업이다. 수십년간 여러 난항을 극복하고 드디어 공장 철거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에 대해 무척 감회가 새롭고 뜻깊다.

임기 중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를 말씀드리고 싶고 실제로 성동의 최대 숙원을 해결한 것이자 장차 성동구 미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지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삼표 공장이 위치한 성수동 지역에 젊은 혁신 기업가들이 몰려들고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준공업지역이다. 성수동이 이전과는 다른 도시 이미지를 갖게 되면서 더 이상 도심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이다.

이에 지난 2015년 성동구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조사 및 범구민 결의대회 등이 지속됐고 특히 공장이전 서명운동에 15만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등 삼표레미콘 이전에 대한 열의가 매우 고조됐다.

저 또한 성동구민 최대의 숙원인 삼표레미콘 철거 문제를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하고자 했기에 지난해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하신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일정으로 성동구 백신접종센터를 찾았을 때를 시작으로 5월 단독면담을 추진했을 때 모두 가장 먼저 삼표레미콘 철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리기도 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협력 의지를 보여주신 덕분에 4자간 실무 협의가 속도 높게 이어졌고 올해 1월 삼표산업에서 자진철거 후 부지개발 제안을 함에 따라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4자 간 논의 끝에 삼표제안을 수용하게 됐다.

오랜 기간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구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현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은 곧 철거를 시작해 6월 말이면 맡은 바 소명을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서울숲, 수변 연계 문화시설 등 랜드마크 조성 계획
서울숲, 수변 연계 문화시설 등 랜드마크 조성 계획

부지 활용 및 개발 계획에 대한 구상은.

최근 성동구는 향후 20년간 성동구가 지향할 도시 미래상이 담긴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4대 핵심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Town’조성을 추진할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삼표레미콘 부지는 ‘문화·관광-Town’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철거 이후 해당 부지는 ㈜삼표산업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그 이전에 사전협상 절차가 진행되게 된다.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 3자 간 부지 개발 및 공공기여 부분에 관한 협의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사전 협상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성동구 발전에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비롯해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번에 철거되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저이용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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