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반면, 한국에서 4주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가장 높았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27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80만5천132명으로 전주 대비 14%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동지중해(-32%)였으며, 이어 아프리카(-29%), 서태평양(-24%), 미주(-14%)와 동남아시아(-14%), 유럽(-4%) 순으로 보고됐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 기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4만2천195명으로 전 세계에서 4주 연속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역시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WHO는 "여러 회원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현저하게 감소해 자료의 대표성과 적시성 약화가 우려된다"며 "이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퍼지며 진화하는지 추적하는 능력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기준 4억7천931만1천589명으로 누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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