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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복촌한옥마을’ 인근 셉테드 환경 설계
종로구, ‘복촌한옥마을’ 인근 셉테드 환경 설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1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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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인2동 벽면정비 후 모습
숭인2동 벽면정비 후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내달부터 가회동 일대에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한다.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대상지인 가회동 일대는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인들의 유입이 많아 주민 생활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특히 북촌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해 사생활 침해와 쓰레기 무단투기, 흡연, 소음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1인 가구 밀집도가 높아 치안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는 점도 이같은 환경 설계를 도입하는 주요 이유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관련 기관-전문가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계각층의 요구사항과 아이디어를 충실히 녹여낸 생활안심 디자인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사각지대 시야 확보를 위한 감시강화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시설물 설치 ▲야간 조명 체계 개선 ▲지역 맞춤형 소방시설 설치 ▲관광객 대상 안내 사인시설물 확충 등이다.

구는 8월 중 용역에 착수해 9월까지 기초조사 및 분석을 마친 후 올해 12월 디자인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2~3월에는 시설물 제작·설치를, 4월에는 현장점검과 만족도 평가 등을 진행함으로써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명륜동과 운니·익선동, 돈의동 쪽방지역, 숭인동 등 관내 곳곳에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적용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단절된 채 우범지역으로 낙인 찍혀 온 돈의동 쪽방지역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이 주목할 만하다.

범죄 예방 및 화재로 인한 탈출 시 방해되지 않도록 고안한 창문 침입방지 시설, 골목별로 색상을 달리 부여한 도로명주소판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범죄 및 화재 신고를 용이하게 했을 뿐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 효과까지 거두며 지역 주민의 호평을 얻었다.

이같은 구는 범죄 예방 노력은 2020년 경찰청이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자치구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주민 누구나 안전을 보장받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그간 꾸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관내 곳곳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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