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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박영한 의원 “내년도 중구청 인사개혁 혼란 가중 우려”
중구의회 박영한 의원 “내년도 중구청 인사개혁 혼란 가중 우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0.1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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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 의원이 구정질문에 나서고 있다.
박영한 의원이 구정질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 박영한 의원이 서양호 구청장이 내년부터 추진할 것으로 예고한 인사개혁에 대해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의원이 지적한 중구 인사개혁 주요 내용은 ▲직원들 근무평정 체계 전환 ▲동장직위 공모제 ▲팀장을 줄이고 동장을 늘리는 인사체계 개선 등이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중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 나서 서 구청장에게 이에 대해 질문했다.

먼저 박 의원은 “내년부터 중구청 직원들의 근무평정 체계가 바뀐다고 들었다”며 “현재 행정직 7급 이하 근무 평정자는 해당 과장ㆍ담당관이지만 앞으로는 해당 국ㆍ소장이 평정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보통 각 과 과장이 해당 직원들을 평가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국별로 국장이 4~5개의 과를 묶어서 평가하게 되는 셈이다.

박 의원은 “직원 개인별로 업무의 중요도나 업무량, 그리고 근무여건이나 상황 등을 충분히 감안해서 그 직원에 대한 근무 평가를 가장 합리적으로 잘 할 수 있는 관리자가 바로 해당 부서장일 것이다”며 “그러나 부서 구분 없이 국별 단위로 묶어서 국장이 직원 개개인을 평가한다는 것은 부서장의 의견을 아무리 반영한다고 해도 올바른 근무평가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과별로 평정이 되던 것을 전체로 묶어서 한다면 결국은 구청장이 관심을 가지는 핵심 업무담당자만 혜택을 보게 될 수 있다”며 “구청장이 관심을 가지는 업무나 부서로 갈려고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구청업무는 구청장께서 전략과제로 선정한 업무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만약, 구청장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그 누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한 박 의원은 ‘동장직위 공모제’와 관련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서 구청장은 지난 제25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동장 후보자 선정을 구청장이 진행하고, 주민 추천 과정을 거쳐서 주민에게 1위를 득표한 사람을 동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동장 직위 공모제를 예고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결국, 동장직위를 원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선발하는 것”이라며 “주민자치라는 큰 틀에서 그 취지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는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고 재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현재 팀장을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일정 수의 사무관을 늘린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무런 검증이나 결과예측 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운영 상에 어떤 결과가 벌어질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에 대한 이같은 구정질문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서 구청장이 나서 설명하고 답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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