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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신고 3번' 온 몸에 멍든 16개월 입양아, 결국 사망..'막을 수 없었나'
'학대신고 3번' 온 몸에 멍든 16개월 입양아, 결국 사망..'막을 수 없었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10.1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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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생후 16개월 아기가 온 몸에 멍이 든 채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으나 결국 사망했다.

15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A양(16개월)이 사망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지난 13일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로 들어와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당시 A양의 온 몸에는 멍 자국이 있었으며, 골절이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양은 지난 2월 30대 부부에게 입양됐으며, 3개월 뒤 5월 어린이집에서 A양 몸의 멍 자국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6월에는 A양이 차 안에 홀로 방치되어 신고가 접수됐고, 9월에는 A양이 다니는 소아과에서 '아이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러한 3차례의 아동학대 신고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A양의 부모와 대면조사 한 뒤 증거를 찾지 못해 아이를 다시 돌려보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관련된 당사자와 주변 목격자, 전문가 등과 함께 조사해 학대 여부를 확인했었다"며 "그때 당시에는 학대로 단정할 수 있는 정황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찰의 해명에도 아동학대 사망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점검단을 구성해 3차례의 신고가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양천서에서도 철저하게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양의 부모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원에 A양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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