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을 위한 ‘동장군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버스 승하차 인원이 많은 지역 중 바람에 취약한 32곳을 선정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추위가림막을 설치했고, 오는 2월 말까지 ‘동장군 대피소’를 운영할 구상이다.
‘동장군 대피소’는 높이 2m, 가로 3m, 세로 1.5m의 비닐천막이지만 버스를 기다리며 바람을 피하고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배려가 있는 공간으로 이용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피소는 오가는 버스가 잘 보이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고 이용이 적은 곳은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여름철 그늘막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유종필 구청장은 “승객, 보행자, 버스정류소 공간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칼바람만이라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동장군 대피소’를 설치하게 된 것”이라며 “사소해 보여도 이 속에 담긴 ‘배려’가 관악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온기가 남아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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