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수십 년간 무허가건물, 쓰레기적치, 무단경작 등으로 공원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관악산 문성지구가 일대가 도시자연공원으로 거듭났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관악산공원 문성지구 1만3000㎡에 녹지가 풍부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공원과 실내체육관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역은 그간 무분별한 사적이용으로 사실상 공원 기능이 상실됐던 곳이다.
시설 설치는 서울시로부터 토지보상비, 공원조성비 등 총 127억 8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공원 내 문성 실내체육관은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연면적 1,636㎡의 규모다.

국제 시합을 할 수 있는 규격의 배드민턴장 6면과 LED조명등 127개를 설치했고, 샤워장, 락커룸, 주차장(15면)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특히, 태양광 시설로 전기를 생산하고, 빗물을 활용해 화장실과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건물로 지어졌다.
체육관 주변 공원은 8649㎡ 규모로, 산철쭉, 사철나무, 조팝나무 등 7종 2300여 주의 나무를 심었고, 간단한 운동기구와 산책로 등도 조성했다.
공원이용 주민은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땅이 이렇게 쾌적한 공간으로 변해 동네 분위기가 산뜻해졌다”며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건립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민 모두의 시설인 공원이 무허가건물이나 무단경작 등으로 사유화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관악산 문성지구 공원이 탄생하기까지 함께 고생한 주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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